전체 글
-
Triceratops 2021 EP Tipping Point박장미 음악 일기 2021. 7. 16. 09:52
트리케라톱스의 EP [Tipping Point] 가 7월 13일에 발매됐다. 작년 늦가을부터 준비했으니 대략 반 년 정도 이 작업에 매달렸던 것 같다. 각기 다른 시기에 작곡한 6곡을 하나로 묶어 통일성을 부여하는 과정과 새로운 멤버들과 처음하는 앨범 단위의 작업, 그리고 생활인들의 밴드이다보니 시간 조율이 가장 큰 어려움 점이었다. 각 곡에 대한 자세한 작업기를 기록해두고 싶은데 영상으로 할지 글로 적을지 아직 고민중.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고 아래 링크는 스포티파이 링크다. https://url.kr/7jlrap Tipping Point Triceratops · Single · 2021 · 6 songs. open.spotify.com
-
-
벌써 4월이냐끄작거림 2021. 4. 6. 21:48
2021년도 1분기가 지나갔다. 일기를 써야지 써야지..하지만 몇년전 가방과 함께 10여년을 쓰던 일기장이 사라진 뒤로 일기를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늙고 지쳐[...] 만사가 귀찮아진 것인지 모르겠다. 종이에 펜으로 적는 것이 가장 좋으나, 쓰는 것의 수고스러움과 보관의 번거로움이 있고 온라인으로 쓰자니 누군가에게 감시 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아님 이미 철이 지났지만 유튜브에 영상 일기를 써야하나 싶기도 하고..어찌됐든 일기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는듯. 지난주였던 4월 1일 만우절에는 불가마 싸운드 기획 공연에 참여했다. 작년 8월 이후 첫 공연이다. 새로운 드러머도 합류했고 7월에 EP도 발매되니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만 대체 언제까지 열심히 해야되는 것인가..
-
고장난 냉장고끄작거림 2021. 3. 9. 20:10
성우 녹음을 주로 하는 녹음실에서 8년째 근무중이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나와 비슷한 또래, 그러나 업력으로치면 나의 2배쯤 되는 이 바닥-교육용 컨텐츠 업계- 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성우분과 오늘 7-8시에 노래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이 끝나고 성우가 나에게 물어봤다. "주차장에 있는 냉장고 버리는거에요?" "어떤거요? 아, 작은 냉장고요?" "네. 그거 오래된거 아닌가? 밑에 층에서 오래 봤던것 같은데..." "꽤 오래됐죠. 버리는거 맞아요. 고장났거든요. 왜요?" "슬프다. 못 고치는거에요?" "글쌔요..아마 고치는 비용이 더 들지 않을까요?"
-
잡생각끄작거림 2021. 2. 9. 22:37
1. 유튜브에 접속하니 자동 로그인이 풀려있다.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한 후 로그인 버튼을 누르자 [로그인 1회당 1$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횟수 제한없는 프리미엄 이용하기] 2. 유튜브 접속 후 영상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온다. 스마트폰의 볼륨 버튼을 누르자 [볼륨 +1 = 1$ 결제하시겠습니까?] 이런 상황이 벌어질 일은 희박하지만, 만약 벌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기본적인 기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나올지 기존 구글 회원들이 구글을 상대로 전세계적인 규탄의 목소리를 내게 될지 모든걸 채념하고 하라는대로 돈을 지불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