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utube.com/channel/UCCSN7XgQZwgrESRzQcZ8aVA
2016년에 싱글 4장 내고 해체한 [폴멕코이타이슨] 이라는 밴드가 있었다.
이 밴드가 지금의 '불가마 싸운드'의 태동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불가마 싸운드 첫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등 좀 밀어주세요' 에서 '자라섬' 이라는 곡으로 1번 트랙을 장식하기도 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봤는데 당시에 뭘 하고 싶었었는지,
환기도 안되고 에어컨도 없던 매우 열악한 지하 작업실에서의 치열했던 순간들,
나의 20대와 30대를 이어주던 시간 따위가 떠오른다.
올해 7월 공연 이후로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의 지속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입사 8년만에 역대급으로 정신이 없었던 여름,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길을 잃어버렸던 시간들이
약간은 정리되는 느낌이다.
'박장미 음악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826 Live @The Studio HBC (0) 2022.09.02 Triceratops 2021 EP Tipping Point (0) 2021.07.16 17년째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만 (0) 2021.05.17 트리케라톱스 - 사자회담 四者會談 (0) 2021.02.02 트리케라톱스 Is This Our Nation? 애플 뮤직 (0) 201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