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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작거림 2024. 1. 18. 13:29

    지금 알았다 2023년에는 이 곳에 글을 하나도 적지 않았다는 것을.

    2024년도 벌써 보름이 훌쩍 지났다.

    약 10여년 전에 일기장을 잃어버리고 자필로 쓰는 일기를 적지 않았었는데, 올해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다.

    다시 쓰기 시작했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제 한 이틀인가 밖에 안적었지만.

    손으로 쓰는 것과 타이핑을 하는 것에는 분명한 다른 점이 있다.

     

    23년에 잘한 것은 책을 꾸준히 읽는 버릇을 들였다는 것과

    강도는 쌔지 않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는 여태 살면서 가장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해였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더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 겁이 난다.

     

    살아있는 동안은 그저 주워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 그 외에 무슨 방법이 있나,

    이 나이먹고 대충 깨달은 사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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